2017년 12월 31일까지 가입 가능했던 해외주식비과세펀드가 있었는데요. 저는 그때 당시에 투자에 대한 가치관이나 개념이 생기기 전이라 간접투자인 펀드에 주로 투자를 하던 시절이었습니다.
당시 가입 할 수 있는 상품이 펀드 또는 ETF 였었는데요. 저는 FOSS증권에서 펀드로 가입을 했었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ETF로 가입할 걸 그랬네요. 수수료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0.XX% 차이의 수수료가 크게 안 느껴질 수 있지만 복리로 장기투자했을 경우 끝에는 굉장히 큰 차이를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수수료라는 것은 매년 수익률을 갉아먹는 존재이고, 10년 동안 매년 꼬박꼬박 내야 하는 비용인 만큼, 수수료가 저렴한 펀드 또는 ETF 상품을 선택한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이제 와서 드네요. ㅎㅎ
오늘은 간략하게 해외주식비과세펀드에 대해 설명해 드리고, 제가 가입한 상품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해외주식비과세펀드 기본정보
- 출시일 : 2016년 2월 29일
- 가입기한 : 2017년 12월 31일
- 납입한도 : 1인당 3,000만 원(모든 금융기관 합산)
- 편입 가능 상품 : 해외주식에 60% 이상 투자하는 펀드 혹은 ETF
- 세제혜택 : 매매차익, 평가차익, 환차익 비과세
- 세제혜택 기간 : 계좌 개설일 기준 최대 10년
투자대상
해외 주식에 60% 이상 투자하는 펀드가 대상입니다. 기존에 해외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고 있었다고 하더라도, 계좌를 별도로 만들어 투자를 해야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총 272개의 펀드에 투자가 가능했으며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러시아, 인도, 유럽 등 다양한 나라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었습니다.
펀드뿐만 아니라 좀 더 낮은 수수료로 특정 국가의 시장 수익률에 투자를 하고 싶으신 분들은 ETF 투자도 가능한 것이 이 계좌의 또 다른 장점입니다.
비과세 혜택
일반적으로 해외 주식형 펀드에 투자를 하면 수익금에 대해 15.4%의 세금을 납부해야 합니다. 하지만 해외주식비과세펀드 계좌를 만들어서 투자를 하게 되면, 수익금의 15.4%인 세금을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최대 10년까지 투자할 수 있다는 조건이 있기는 하지만, 10년이 되기 전에 해지한다고 해서 비과세 혜택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비과세 혜택을 최대 10년까지만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피델리티 글로벌테크놀로지증권자투자신탁 (주식-재간접형) S
제가 가입한 펀드 상품의 이름입니다. 이름이 참 길죠?ㅎ
펀드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펀드 운용사는 피델리티 자산운용사입니다. 유형은 해외 주식형 펀드이고 규모는 31,680억 원으로 초대형급 펀드로 분류됩니다. 투자등급은 높은 위험으로 위험등급 단계가 총 6단계 중 5단계에 해당되는 위험도가 높은 펀드입니다.
해당 상품의 기간 수익률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해당 펀드의 5년 수익률이 205.20%이고 연 수익률로 환산했을 경우 약 25%의 수익률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최근 1년부터 5년까지 연 수익률로 비교를 했을 경우 연차가 짧을수록 연 수익률이 더 좋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19 이후 전 세계적으로 유동성이 풀리면서 엄청난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몰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떤 국가 및 섹터에 투자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국가별 비중은 미국이 71.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한국, 독일, 일본, 중국 순으로 4.7%, 4.6%, 4.1%, 2.9% 각각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섹터는 정보기술(IT) 74.4%, 커뮤니케이션서비스 10.3%, 임의소비재 7.6%, 산업재 4.5%, 금융 1.5%, 기타 1.7% 순으로 IT섹터에 가장 많은 돈이 투자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보유종목을 보시겠습니다.
우리가 흔히 잘 알고 있는 기업들이 많이 포진되어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8.2%로 1등이고, 그 뒤로는 애플이 4.81%, VISA카드 4.13%, 구글이 3.7%이 2~4등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기업인 삼성전기도 2.26%로 보유주식 순위 9위입니다.
다음으로는 펀드 수수료를 보시겠습니다.
현재 투자하고 있는 펀드에 해당되는 총수수료율은 1.5144%로 굉장히 높습니다. 재간접형 펀드이다 보니 총보수비용(판매보수, 운용보수, 수탁보수, 사무보수) 외에 기타 비용 및 증권거래비용과 같은 숨어있는 수수료가 많습니다. 펀드를 고를 때 투자설명서를 꼭 확인해 봐야 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제가 해당 펀드를 가입한 날이 2017.06.26로 이때부터 4년 넘게 적립식으로 매월 30만 원씩 납입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달 역시 30만원 자동이체가 됐습니다. 현재 30만 원이 주문금액으로 표시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네요.
현재까지 펀드의 수익률은 80% 정도입니다. 아마 ETF를 샀더라면 더 수익률이 좋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현재까지 납입한 원금은 1,470만 원으로 납입한도 3,000만 원까지 1,530만 원 남았는데 납입한도를 다 채울 때까지 4.25년이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대략 2025년 말쯤 될 것 같은데요. 10년까지 비과세 혜택을 유지할 수 있으므로 2027년 6월까지는 해당 계좌를 유지할지 아니면 납입한도를 다 채운 후 매도를 할지는 나중에 고민을 더 해봐야겠네요.
그럼 이상으로 해외주식비과세펀드 적립식 투자 소개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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