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현대중공업 공모주 상장일이었습니다. 제 인생에 첫 공모주 참여였는데요. 작년부터 굉장히 공모주 IPO 시장이 핫했었죠. 따상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정말 핫했습니다.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따상하는 종목 수가 작년에 비해서 많이 감소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많은 분들의 관심 많은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저 같은 사람도 공모주 청약에 참여를 하고 말이죠. ㅎㅎ
오늘은 제가 처음으로 참여했던 현대중공업 공모주 청약 및 매매일지에 대해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현대중공업 공모주 청약 일정은 9월 7~8일이었습니다. 저는 8일에 참여를 했습니다. 제 지인 중에 한 명은 작년부터 적극적으로 공모주 청약에 참여를 해서 치킨값 이상을 벌고 있는데요. 전략적으로 공모주 청약 경쟁률도 체크해 가면서 가장 많은 주 수를 배정받기 위해 경쟁률이 낮은 증권사를 선택해서 청약을 하더라고요. 증권사 계좌도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계좌도 여러 군데 다 개설해 놨고, 참으로 부지런해야 돈 버는 것 같습니다. ㅎㅎ
저 같은 경우는 미래에셋증권에서 청약 신청을 했습니다. 이번 현대중공업 공모주 청약 일반 경쟁률은 증권사별로 다르고 평균적으로 적게는 770:1, 많게는 830:1까지도 기록을 했습니다. 역대급으로 돈이 몰렸다고 하네요. 제가 신청한 미래에셋증권의 균등 배정수량은 1.45주로 기본 1주는 보장이 되고 운이 좋을 경우 2주까지도 가능했었습니다. 저는 다행히 2주의 균등 배정수량을 받았습니다. 약 450만 원으로 청약을 넣었지만 경쟁률이 치열하기 때문에 비례 주수는 0주를 받았습니다.
9월 17일 상장일 아침에 더블은 풀렸다는 친구의 소식을 듣고 주가 창을 확인을 했는데 11만 원대에서 계속해서 하락을 해서 91,000원까지 찍고 다시 반등을 시작했습니다. 야간근무를 하고 피곤해서 매도가 116,500원에 걸어두고 자고 일어나니 매수체결이 됐다는 문자 한 통을 받았습니다. 반등을 최고가 135,000원 까지 하고 다시 슬금슬금 빠지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바로 드는 생각이 이럴 줄 알았으면 조금 더 높게 매도가를 걸어두고 잘걸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ㅎㅎ
역시 사람은 욕심이...ㅎㅎ 현대중공업은 한 주당 60,000원에 청약을 했었는데요. 시작가에서 하한가를 확인해 보니 74,000원이었습니다. 아무리 최악의 결과가 나온다고 해도 한 주당 14,000원은 벌고 들어가는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래서 사람들이 공모주 청약에 불을 켜고 다들 참여를 하는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역시 뭐든 부지런해야 돈을 버는 것 같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선물하느라고 돈이 들어갈 곳이 많았었는데 다행히 공모주 청약으로 약 11만 원 정도 수익을 냈습니다. 수익률도 93.30%로 단기 투자로 이 정도면 훌륭하네요. 공모주 청약의 참맛을 너무 늦게 봤습니다. ㅎㅎ 전에 따상의 맛을 봤던 분들은 160% 수익률인데 정말 달달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최종적으로 현대중공업의 종가는 111,500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오늘 매도를 했으니 다음 주 금요일 9월 24일에 인출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오늘 상장한 현대중공업 공모주 청약 및 매매일지에 대한 소개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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